순수?참여문학논쟁 양자의 성격은 모두 문학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어느 한 쪽을 강조하려 했기 때문에 문학이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포괄적인 의미와 다양성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분법은 순수 혹은 참여 어느 한 쪽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있다 절정 위에는 서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
의의 정착과 민족정신의 확립을 위한 민중 각성의 새로운 시대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를 억압하는 군사 정권의 개발 독재가 강력하게 추진되던 시대이기도 하다. 아울러 권력의 횡포와 민중의 항거가 맞부딪쳐 갈등하는 민주 항쟁 시대의 서막이기도 하다. 김혜니, 『한국 현대시문학사연구』,
Ⅰ. 1940년대의 시대적 배경
1910년 8월 국권피탈로 대한제국이 멸망한 이후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일제강점하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당시가 지니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는 1940년대 한국 현대문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시기는 ‘8.15 광복’이라
계기가 되면서 순수와 참여 두고 문학의 갈림길이 생긴다. 이 발제문에서는 이러한 순수·참여논쟁의 시대적 배경과 논쟁의 흐름을 살펴보고 순수와 참여 각각의 논지를 확인하기로 한다. 그 후 순수·참여논쟁의 의의를 찾아보고 우리 조의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본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다.
Ⅰ. 한국문학(한국문학사) 1910년대 문학
1910년대는 우리 문학의 근대적 성격 형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인바, 이 때 항상 그 논의의 중심에 놓였던 것이 「무정」이다. 기존의 연구사에서 근대 문학의 형성은 곧 「무정」의 근대적 성격 여부로 판별되곤 했다. 곧 「
참여문학논쟁이 아닐 수 없다. 4∙19혁명과 5∙16쿠데타로 시작되는 1960년대에 참여시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실과 관계에서 문학의 본질과 기능을 재검토해보려는 문학관의 정립이 문제가 된 게 이 논쟁의 정체였다. 이것은 물론 비평사적 문맥에서 보다 큰 의의를 갖지만 한국현대시를 순수
한계 탓에 그의 소설은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과 강박증을 상징적 장치를 통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이들 소설에는 주로 어떤 충격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부적응의 인물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거대한 사회적 폭력에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죄의식을 반영하
강한 작가로서 인간이 무의식적을 계발해서 억압된 정신을 나타내고자 자동기술법이라고 하는 것을 그의 작품 속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불안의식, 부정의식, 자신의 절망과 불안을 드러내었다. 그런 드러냄의 작품이 극복하는 방식은 아니였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정착과 민족정신의 확립을 위한 민중 각성의 새로운 시대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를 억압하는 군사 정권의 독재가 강력하게 추진되던 시대이다. 따라서 1960년대 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참여의 문제가 심각한 당면 과제로 제기되었고, 사회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게 된다.